사진전 (4)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나단 베르탱(Jonathan Bertin): 일상의 빛을 포착하는 젊은 시선 조나단 베르탱(Jonathan Bertin)은 노르망디 시골 출신이지만, 눈에 보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빛과 색채, 움직임을 사진이라는 언어로 시처럼 풀어내는 젊은 프랑스 사진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초현실적 인상주의’라 불릴 만큼, 단지 풍경을 담는 것이 아니라 눈앞의 순간에 숨결과 감성을 불어넣습니다.1. 태어나고, 사진을 만나다프랑스 노르망디의 작은 마을 Aunay‑sur‑Odon에서 1996년 2월 10일 태어난 조나단 베르탱은 어린 시절 항구 도시 옹플뢰르(Honfleur) 근처에서 성장했습니다. 과학 계열로 진학해 고등학교에서 이공계열 바칼로레아(Baccalauréat)를 취득한 뒤, 2014년에는 Saint‑Vincent‑de‑Paul 학교(BTS 사진 과정)에 입학하게 됩니다.하지만 그.. [사진전] 도구의 시선 - 핸드메이드 공예가의 손 우리는 흔히 작업의 결과물에 주목하지만, 그 결과를 만들어내는 ‘도구’에는 좀처럼 시선을 두지 않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의 도구란 단순한 도구(Tool)를 넘어 장인의 철학과 가치관을 담아내는 도구(Hand)이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도구 중에서도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인간적 도구인 ‘손’에 주목한다. "도구의 시선“은 한국의 가죽공예가 4인을 만나 그들의 도구인 손의 사진전이다. 각기 다른 가죽공예 스타일과 디자인, 가치관 및 철학을 지닌 이들은 저마다 고유한 도구를 사용하지만, 그들의 손은 모두 공통되면서도 한정적이다. 그들의 손은 수없이 반복된 작업을 통해 공예가의 가치를 구현하는 동시에, 시간과 노력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공예가의 ‘손’은 가장 원초적인 도구로서 또 다른 도구를 다루며.. 퓰리처상(Pulitzer Prize)이란? 세계 언론과 문학의 최고 권위 세계 언론인과 문학인들에게 가장 영예로운 상 중 하나로 꼽히는 퓰리처상(Pulitzer Prize). 이 상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고, 왜 그렇게 큰 의미를 지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Ⅰ. 퓰리처상의 탄생과 역사 1. 창설 배경퓰리처상은 헝가리 출신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Joseph Pulitzer)**의 이름을 딴 상입니다. 퓰리처는 19세기 말 미국 언론계를 선도한 인물로, 현대 저널리즘의 토대를 마련한 혁신가로 평가받습니다.그는 생전에 언론인의 교육과 발전을 위해 힘썼으며, 자신의 유산을 기부해 1917년 퓰리처상이 처음 제정되었습니다. 2. 콜럼비아 대학교와 퓰리처상퓰리처상은 조지프 퓰리처의 유지를 따라 콜럼비아 대학교 저널리즘 대학원이 주관하며, 매년 우수한 보도, 문학, 음악 작품을 선정해.. 엘리엇 어윗(Elliott Erwitt): 유머와 감성으로 그린 인생의 순간들 Ⅰ. 엘리엇 어윗의 생애와 배경엘리엇 어윗(Elliott Erwitt)은 1928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한 사진작가입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 시립대학에서 사진과 영화를 공부하며 예술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뉴욕으로 이주해 사진 작업을 시작하며 광고,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 유머와 인간적 통찰이 돋보이는 그의 사진은 일상 속 특별한 순간을 포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Ⅱ. 대표작: 삶의 소소한 유머와 개성엘리엇 어윗의 작품은 인간과 동물, 특히 개를 주제로 한 사진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촬영한 ‘파리의 강아지와 주인’은 작고 귀여운 개와 주인의 커다란 발을 프레임에 넣어 대조를 이루는 유머러스한 순간을 보여줍니다. 또한, 그의 사진은 정치적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