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1) 썸네일형 리스트형 흔들림을 멈추고 시간을 통제하는 도구: 삼각대(Tripod)의 모든 것 카메라를 쥔 손에서 셔터를 누르는 순간, 사진가는 빛을 기록하는 주체에서 미세한 진동을 만들어내는 방해자로 전락하곤 합니다. 심장 박동, 얕은 호흡, 셔터막이 튕겨 나가는 찰나의 충격까지도 프레임 안에서는 '블러(Blur)'라는 결정적인 오류로 남습니다.삼각대는 단순히 무거운 카메라를 받쳐두는 지지대가 아닙니다. 카메라를 인간의 신체적 한계로부터 독립시키고, 사진가가 시간의 흐름(노출 시간)을 온전히 통제할 수 있도록 물리적 기준점을 세우는 도구입니다. 나아가 프레임을 물리적으로 고정함으로써, 뷰파인더 속 구성을 회화처럼 집요하게 관찰하고 깎아내는 사유의 시간을 제공합니다.1. 해부학으로 보는 삼각대의 핵심 부품삼각대는 단순히 세 개의 다리가 아닙니다. 지면의 충격을 흡수하고, 미세한 수평을 맞추며, 카.. 단편영화 시나리오 - 서른 여덟 서른 여덟(become an adult) 2026 | 단편영화 | 드라마 | 22분 시놉시스 마케팅 회사에 다니는 38세 과장 도윤은 팀장으로부터 AI로 기획안을 써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처음 써보는 AI 앞에서 버벅이는 도윤. 회원가입 인증만 네 번을 실패하고, 겨우 로그인에 성공했지만 무엇을 물어야 할지조차 모른다. 그 사이 20대 동료들은 AI로 보고서를 10분 만에 끝낸다.퇴근 후 만난 여자친구 지수는 웨딩홀 계약금, 스드메 패키지, 청첩장 문구를 한꺼번에 밀어붙인다. 도윤은 청첩장 문구를 AI에게 물어보고, 청모 장소도 AI에게 물어보고, 심지어 "나 결혼해도 돼?"라는 질문까지 AI에게 던진다. AI는 항상 친절하게 답한다. 말을 끊지도 않고, 판단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결정해주.. 단편영화 시나리오 - 소굴 소굴 (Den) 2026 | 단편영화 | 드라마 | 20분시놉시스중견 유통회사 관리팀에서 일하는 대리 정성희. 그녀는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일을 묵묵히 가져가는 사람이다. 남들이 퇴근한 뒤에도 홀로 남아 회의실을 정리하고, 동료들의 뒷모습을 창가에서 카메라로 찍는다. 이 회사가 좋다. 이 회사를 위해 기여하고 싶다.퇴근 시간이 지나면 성희는 아무도 모르는 지하 창고로 내려간다. 붉은 안전등 아래 직접 만든 암실. 그녀는 낮에 찍은 회사의 구석들을 현상하며 혼자 흥얼거린다. 다리를 흔들고, 맨발로 바닥을 걷는다. 이곳이 그녀의 소굴이다.어느 날, 팀장 재원은 성희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는 규정대로 처리한다. 암실은 정리되고 자물쇠가 걸린다. 성희는 이제 6시에 칼퇴하고, 남들처럼 불평하고, 동료들과 곱창.. [세미나정보] 2026 레오포토 세미나 VOL.1 - 장노출 촬영 기법 >> 세미나 참여링크 [워크숍 정보] 2026 티티아티산 워크숍 VOL.2 도심 야경 촬영 투어 가성비와 독특한 렌즈군으로 유명한 TTARTISAN의 렌즈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워크숍이 진행된다고합니다.TTARTISAN이 M42마운트로 출시되는 만큼 [ 소니, 니콘, 후지, 캐논RF, L마운트 ] 를 사용하시는 분들만 참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아래 틸트렌즈 외에도 다양한 TTARTISAN 렌즈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하네요! 워크숍 신청 : https://kppkpp.co.kr/shop/item.php?it_id=1773041753 파란 하늘을 가장 파랗게 찍는 법: 태양과 90도의 하늘을 바라보라 맑은 날 사진을 찍다 보면 “하늘이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덜 파랗게 나온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사실 하늘의 파란색은 카메라 설정 이전에 빛의 성질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사진가들 사이에서 자주 나오는 말,“태양과 90도가 되는 하늘을 찍어라”이 말에는 분명한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오늘은 빛의 산란부터 90도의 의미, 그리고 편광필터와의 관계까지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1. 하늘은 왜 파랗게 보일까? – 빛의 산란 이야기태양빛은 우리가 보기엔 흰색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여러 파장의 색이 섞인 빛입니다. 이 빛이 지구 대기에 들어오면 공기 분자와 부딪히며 사방으로 흩어지는데, 이 과정을 산란이라고 합니다.이때 중요한 점은짧은 파장(파란색 계열)일수록더 잘 산란된다는 사실입니다.이를 레일리 산란(Ra.. 카메라 플래시의 핵심 3포인트: 동조속도 · 선막동조 · 후막동조 완전 이해하기 사진 촬영에서 플래시는 단순히 어두운 곳을 밝히는 장비가 아니라, 빛을 컨트롤해 사진의 분위기까지 바꾸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플래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언제’ 터지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은 플래시 촬영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개념 동조속도(Sync Speed), 선막동조(Front Curtain Sync), 후막동조(Rear Curtain Sync)를 간단하고 명확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1. 동조속도(Sync Speed): 플래시가 터질 수 있는 최대 셔터속도플래시는 셔터막이 열려 있는 순간에만 피사체를 비출 수 있기 때문에, 카메라마다 플래시와 완전히 동기화되는 최대 셔터속도, 즉 ‘동조속도’가 정해져 있습니다.왜 중요한가?동조속도를 넘는 속도로 촬영하면 사진 일부가 검게 가려지.. 조나단 베르탱(Jonathan Bertin): 일상의 빛을 포착하는 젊은 시선 조나단 베르탱(Jonathan Bertin)은 노르망디 시골 출신이지만, 눈에 보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빛과 색채, 움직임을 사진이라는 언어로 시처럼 풀어내는 젊은 프랑스 사진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초현실적 인상주의’라 불릴 만큼, 단지 풍경을 담는 것이 아니라 눈앞의 순간에 숨결과 감성을 불어넣습니다.1. 태어나고, 사진을 만나다프랑스 노르망디의 작은 마을 Aunay‑sur‑Odon에서 1996년 2월 10일 태어난 조나단 베르탱은 어린 시절 항구 도시 옹플뢰르(Honfleur) 근처에서 성장했습니다. 과학 계열로 진학해 고등학교에서 이공계열 바칼로레아(Baccalauréat)를 취득한 뒤, 2014년에는 Saint‑Vincent‑de‑Paul 학교(BTS 사진 과정)에 입학하게 됩니다.하지만 그.. [사진전] 도구의 시선 - 핸드메이드 공예가의 손 우리는 흔히 작업의 결과물에 주목하지만, 그 결과를 만들어내는 ‘도구’에는 좀처럼 시선을 두지 않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의 도구란 단순한 도구(Tool)를 넘어 장인의 철학과 가치관을 담아내는 도구(Hand)이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도구 중에서도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인간적 도구인 ‘손’에 주목한다. "도구의 시선“은 한국의 가죽공예가 4인을 만나 그들의 도구인 손의 사진전이다. 각기 다른 가죽공예 스타일과 디자인, 가치관 및 철학을 지닌 이들은 저마다 고유한 도구를 사용하지만, 그들의 손은 모두 공통되면서도 한정적이다. 그들의 손은 수없이 반복된 작업을 통해 공예가의 가치를 구현하는 동시에, 시간과 노력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공예가의 ‘손’은 가장 원초적인 도구로서 또 다른 도구를 다루며.. 캐논 EOS 필름카메라 유저를 위한 가성비 EF 렌즈 추천 캐논 필름카메라 사용자들을 위해 가성비 좋은 EF 렌즈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아래 소개하는 6개의 렌즈는 판매량이 높고, 중고 가격이 신품 대비 50% 이상 하락하여 경제적이며, 광학 성능과 AF 성능이 우수한 제품들입니다. 다양한 화각대를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니, 촬영 스타일에 맞게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1. EF 50mm f/1.8 STM (구쩜팔)특징: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에게는 기본중의 기본 50mm에서 밝은 조리개와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구쩜팔, 신쩜팔을 추천한다.(구쩜팔 5-6만원, 신쩜팔 8만원 내외)'쨍한' 화질과 가벼운 무게로 '국민 단렌즈'로 불리는 제품입니다.f/1.8의 밝은 조리개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촬영이 용이합니다.STM 모터를 탑재하여 조용하고 부드러운 AF를 제공합.. 이전 1 2 3 4 ··· 7 다음